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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생활 29

파이브 가이스 버거 (Five Guys)

오랜만에 버거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맥도널드를 좋아해서 맥도널드는 자주 먹는 편인데 뭔가 진짜 버거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Five Guys 버거 생각이 났다. 한국에는 한화가 Five Guys를 최근에 들여온 것 같은데 사실 쿠웨이트는 2017년도인가... 하여튼 생긴 지 꽤 됐다. 맥도널드만큼 지점이 많지는 않지만 하여튼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너무 일찍 와서 그런가... 손님이 한 팀도 없다. 하긴 쿠웨이트는 어딜 가든 한가한 편이긴 하다. 패티 2장이 들어간 햄버거 하나, 패티 1장 들어간 리틀 햄버거 두 개 그리고 막내에게는 너무 큰 버거 대신 핫도그를 하나 주문했다. 감자튀김과 밀크셰이크도 주문했다. 패티를 즉석에서 굽는 동안 세팅된 햄버거와 핫도그. ..

중동 생활 2024.02.26

쿠웨이트 한식당 기와 KIWA

오늘은 금요일 주말 (현지에서는 금요일과 토요일이 주말입니다). 오픈한 지는 꽤 됐는데 한 번도 방문을 못 해본 "기와"라는 한식당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식당은 Boulevard Park 안에 위치하고 있다. 식당 옆에는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마트가 바로 붙어 있다. 식당과 마트가 결합된 형태다. 식당에서 바로 공원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와이프와 단 둘이 방문했기에 "기와" 2인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샐러드, 계란찜, 비빔밥, 파전, 불고기 그리고 음료로 구성되어 있다. 고추냉이 드레싱을 곁들인 새우 샐러드. 계란찜. 맛있었다. 일식당에서 자주 보던 딱 그 계란찜이다. 미니 비빔밥. 파전. 그리고 불고기. 한국에서는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쿠웨이트에서는 절대 흔하게 먹을 수 없..

중동 생활 2024.02.17

제네시스 엔진오일 압력 센서 교체 (feat. 겁나 비싸게 했다...)

대략 7.7만 km를 운행한 제네시스의 엔진 오일 경고 등이 간헐적으로 들어왔다 꺼진다. 가속을 하면 잠시 꺼졌다가 잠시 후에 또 켜진다. 검색을 해보니 엔진오일 압력 센서의 문제로 제네시스 DH 및 G80 차량의 경우 5만 km 이상 주행 시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라고 한다. 부품값 대략 3 만원 정도의 엔진 오일 압력 센서만 교체하면 되는데 문제는 엔진 오일 압력 센서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센서의 위치 때문에 엔진의 부분적인 해체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든 말든 한국에서는 보증 기간이 지나도 무상 리콜 수리를 해준다는데... 이곳 쿠웨이트 현지에서는 당연히 무상으로 해줄 리가 없다. 괜히 빈정만 상하니 무상 수리는 아예 기대를 안 하는 게 좋다. 어쨌든 현대차 서비스 센터로 향했다. 현대차 서비스 센터에..

중동 생활 2024.02.03

한가해도 너무 한가한 쿠웨이트 일상

매주 돌아오는 주말. 오늘은 뭘 할까 생각하다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Taster's Mall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쿠웨이트에는 여러 Mall이 있지만 이곳 몰은 정말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는... 그럼에도 망하지 않고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스터리한 몰이기도 하다. 집에서 출발하면 10분 이내에 도착한다. 도착하고 보니 오늘도 역시 주차장은 썰렁하다. 우리 차 외에 딱 2대가 보였다. 어딜 가도 신나는 우리 집 막내. 태국 음식점 Sabaidee는 몰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 문 연 거 맞아?"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몰에는 사람이 없다. 멀리 보이는 우리 집 차. 가끔씩 방문하는 Sabaidee 태국 음식점. 쿠웨이트에서 그나마(?) 먹을 만한 태국 음식을 파는 곳 중 ..

중동 생활 2024.01.20

쿠웨이트 일상 (쉑쉑 버거 & Decathlon / Avenues Mall)

와이프가 애비뉴 몰에서 이것저것 사야 하는 게 있다길래 아이들은 집에서 놀라고 하고 와이프와 단 둘이 애비뉴 몰에 갔다 왔다. 점심은 쉑쉑 버거를 먹기로 했다. 쉑쉑은 버거가 좀 작아서 난 두 개 그리고 와이프는 하나.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긴 했다. 가격은 총 10.5 KD. 현재 환율 기준 원화로는 약 4.4 만원이 나왔다. 둘째 학교 선생님이 이번에 출산을 했는데 선생님 선물을 하나 사야 한다길래 방문한 육아용품점 쁘티 바토. 지나가다가 전시된 옷에 한글이 적혀 있길래 잠시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확실히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많이 퍼진 것 같다. 다음 방문지는 여러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Decathlon. 다음 주에 태국 끄라비 지역으로 휴가를 가는데 아이들 스노클링 장비를 사기 위해 방문..

중동 생활 2023.12.08

(쿠웨이트 생활) 24시간 오픈 식당 IHOP

주말 아침. 오늘 따라 미국식 아침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오랜만에 IHOP을 방문하기로 했다. 우리가 방문한 지점은 Applebee's와 IHOP 메뉴를 둘 다 주문할 수 있는 특이한 지점이다. 그리고 24시간 오픈. 아침 시간인데 사람들이 꽤 많다. 메뉴는 QR 코드로만 볼 수 있다. 대략적인 메뉴는 아래와 같다. 메뉴가 다 비슷비슷하다. 오랜 조리 시간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라 주문한 지 얼마 안 되어 모든 음식이 한꺼번에 나왔다. 돼지고기 베이컨과 햄만 있으면 최고인데 아쉽게도 이곳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다 먹고 나니 밀려오는 느끼함... 그래도 잘 먹었다. 총 14.35 디나르. 현재 환율로 약 6만원 정도다. 끝.

중동 생활 2023.07.30

(쿠웨이트 생활) 링컨 에비에이터 2023 엔진오일 교체하기

링컨 에비에이터를 구매한 지 대략 만 4개월이 지났다. 첫 번째 엔진오일 교체는 좀 빨리 해야 한다는 얘기를 어디서 본 적이 있어 링컨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구글맵을 확인해 보니 오전 8시부터 연다길래 시간에 맞추어 방문했다. 내가 첫 번째. 지나다니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오전 8시에 여는 건 맞는데 아직 Service Advisor가 출근을 안 했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다. 대략 30분 정도 기다리니 여유 있게 출근하는 쿠웨이티 직원. 간단한 사항을 물어보고 대략 2 시간 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한다. 엔진 오일 교체하는데 2시간... 현대 제네시스 서비스 센터도 비슷한 시간이 걸리긴 한다. 에비에이터 엔진 오일 교체 기준을 물어보니 매 10,000 km 또는 매 6 개월 중 가장 빠른 기준으로 하면..

중동 생활 2023.05.01

(쿠웨이트 생활) 새로운 공항 택시 앱

쿠웨이트에서 공항을 오고 갈 때 사용하는 Grand Limo 앱. 현지 택시보다 깨끗하기도 하고 GMC Yukon과 같은 Full Size SUV를 호출할 수 있어 짐이 많을 때 걱정 없이 사용하는 앱이다. 내가 사는 곳에서 공항까지는 정액 10 KD, 원화로는 약 4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최근에 Wiyak이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생겼다. Grand Limo와 같이 차를 미리 예약할 수도 있고 차량 렌트 및 배달까지(?) 가능하다.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의 폭은 Grand Limo보다 훨씬 넓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뿐만 아니라 마이바흐, 벤틀리, 벤츠 등 다양한 차량을 고를 수 있다. 공항까지 가는데 롤스로이스를 호출하면 50 KD, 원화로는 약 21 만원 수준이다. Grand Limo에서 부르던 급의..

중동 생활 2023.04.14

(쿠웨이트 생활) 라마단 금식 기간에 외식 하기

쿠웨이트는 현재 라마단 금식 기간으로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모든 음식점이 문을 닫는다. 음식점이 문을 닫으니 종교를 떠나 자국민이든 외국인이든 모두 다 같이 외식 금지다. 해가 지는 시간인 약 오후 6시부터 문을 여는데 늦게 여는 대신 새벽 시간대까지 문을 연다. 우리 가족은 보통 저녁 외식을 하지 않는데 오늘따라 와이프가 PF Chang's에 가고 싶다고 해서 저녁 시간대에 방문을 하게 되었다. 오후 6시 약간 전에 도착을 했는데 우선 주문을 받고 금식 시간이 풀리는 오후 6시가 되자마자 정말 가게 안 모든 테이블에 음식이 한꺼번에 나왔다. 우선 대추 야자와 소스가 나왔고... 그다음엔 나머지 음식이 한꺼번에 나왔다. 첫째가 다이너마이트 쉬림프를 좋아해서 2개를 주문했다. 쿠웨이트에 거주한 지 벌써..

중동 생활 2023.04.07

(쿠웨이트 일상) 오늘은 쉑쉑버거! 그리고 향후 여행 계획

오늘은 4일간의 공휴일 중 마지막 날이다. 사실 공휴일은 이틀이지만 주말과 연결되면서 4일간 쉴 수 있었다. 다른 해에는 2월 이 기간에 개인 휴가를 덧붙여 주변 나라에 여행을 다녀오곤 했는데 올해는 4월과 6월에도 해외여행 계획이 잡혀있어 올해는 그냥 현지에서 쉬기로 했다. 집에서 푹 쉬려고 했으나... 시니어가 중간에 하루 나와 업무 관련 자료를 만들 수 있냐고 물어보기에 흔쾌히(?) 나올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이라면 짜증나는 상황이었겠으나 현지에서는 흔쾌히 나올 수 있다. 내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주말에 나와 OT를 하면 적지 않은 금액을 받을 수 있기도 하고 특히 공휴일이면 오버차지(?)가 적용되어 더 큰 금액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 환..

중동 생활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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