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가 바라보는 전세계 탄소 중립의 현실...

오늘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봤다. (좆x일보 쓰x기 언론 기사라 클릭 안 하려다가 내용이 궁금해서 클릭을 했다)

 

2021년 8월 8일 오늘자 기사

 

올여름 폭염 등의 이유로 전력 수요가 급증을 하고 원전 8기가 정비로 가동을 못하게 되자 석탄 발전 가동률이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기레기답게 어떻게든 물어뜯으려는 뉘앙스가 진하게 풍기는 기사였지만 당장 전력 예비율이 낮은 상황에서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선택이다. 

 

예전 글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기사 내용은 신재생 에너지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적으면서 신재생 에너지에 적합한 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신재생 에너지는 그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미래에도 보조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단지 그 비율이 조금 상승할 뿐이다.

 

2021.07.27 - [상식] - 탄소 중립... 과연 가능할까?

탄소 중립... 과연 가능할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마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같은 상황일 것이다. 지구 북반구의 폭염 때문에 전력 수요가 급증을 하는데 화력 발전소의 가동률을 최대로 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석탄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탄소중립을 외치지만 석탄 발전을 늘릴 수밖에 없는 현실

 

기사 내용대로 전 세계는 탄소중립을 열렬히 외쳐대지만 현실은 석탄 발전을 늘릴 수밖에 없는 게 바로 우리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에서는 여전히 전기차를 친환경차로 소개하며 많은 사람들이 속고 있다. 전력이 부족해 석탄발전을 더 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냥 전기차만 타는게 과연 친환경적일까? 애당초 기존 휘발유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탄소 배출이 훨씬 적은 LPG나 CNG 차량을 전세계적으로 늘리는 게 더 효과적이고 현실적이지 않을까? 어떻게 생각해보면 간단해 보이기도 하는 문제이지만 아직도 전기차에 보조금까지 줘가며 전기차 판매를 장려하고 동시에 늘어나는 전력 수요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석탄 발전을 더 증가해야 하는 상황이 참 멍청해 보이는 상황이다.

 

탈원전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나오는 방사선 폐기물도 처리를 못해 모두 임시처리장에 저장만 해두는 상황인 데다가 핵분열 발전이라는 특성상 자연재해로 인해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같은 비극적인 사고가 안 나리라고 보장할 수 없다. 당장은 친환경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대재앙의 가능성을 내재한 시간 폭탄 같은 기존의 원자력 발전을 계속 지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사실 정답은 이미 정해져있다. 미래의 주 발전은 신재생 에너지가 아니라 바로 핵융합 발전이다. 이미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한 몇 나라가 프랑스에 Pilot 시설을 건설 중이다. 따라서 핵융합 발전의 상업적인 발전이 하루라도 빨리 가능하게끔 전 세계가 지금보다 더 많은 모든 노력과 자원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때까지는 전기차를 장려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주로 쓰이는 LPG와 CNG 차량을 전 세계적으로 보급해서 탄소 배출을 그나마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ITER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핵융합 에너지 from ITER

 

핵융합 발전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사이트 방문을 추천합니다.

www.iter.org  

ITER - the way to new ener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