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생활

오랜만에 즐기는 평일 오전의 여유 (PAUL 빵집)

오일전문가 2021. 8.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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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생활 중 정말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언제든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 휴가를 본인이 자유롭게 쓴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한국의 경우 그렇지 않다. 물론 내가 재직했던 회사 그리고 주위에서 들었던 얘기 기준이니 모든 기업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하여튼 이번 주 화요일 그리고 수요일 이렇게 이틀 휴가를 사용했다. 이곳에서 주말은 금/토요일이고 다음 주 일/월요일은 쿠웨이트 공휴일이니 중간에 낀 목요일 하루만 출근하면 또 연속 4일을 쉴 수 있다. 평일 오전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뭔가 손해를 본 듯한 느낌이기에 오랜만에 점심을 먹으러 집 근처에 있는 Lake Mall로 향했다. 오전 11시 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사람은 거의 없디 시피 했다.

 

집 근처에 있는 Lake Mall

 

요새도 한국에 TGI Friday's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거의 철수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직 둘째가 두 돌을 넘은 지 몇 개월 안 되기도 하고 COVID-19 때문에 밖으로 나갈 때는 거의 첫째만 데리고 다녔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둘째가 가만히 앉아있질 않았다. 억지로 앉히면 울고불고..  음식을 시키고 먹는 둥 마는 둥 정신없이 식사를 마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ㅠㅠ

 

TGI Friday's

 

그래서 휴가 둘째날, 오늘은 아이들을 메이드에게 맡기고 와이프와 단 둘이 오전 식사를 했다. 오전 식사 메뉴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빵집 PAUL로 향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PAUL이라 그런지 바게트에 버터만 발라 먹어도 꿀맛이었다. 기본 세트로는 부족해 보여 Smoked Turkey 샌드위치도 같이 주문을 하니 아침으로는 양이 많아 보였다. 어제와는 달리 아침 식사를 평화롭게(?) 그리고 여유 있게 즐겼다.

 

오랜만에 방문한 PAUL

 

총 9.820 KD가 나왔다. 원화로는 약 37,400원 정도다.

 

총 9.820 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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