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하나금융지주에 3년 투자한 결과

오일전문가 2022. 9.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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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2019년 중반 이후로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2018년 말 4-5년 정도 보유했던 S-OIL 주식을 모두 처분했었고 중간에 삼성전자로 잠시 단타를 치다가 고민 후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사모으기로 했다. 현재 보유량은 11,279 주이고 원금 기준 단일 종목으로 2번째로 많이 사모은 종목이다.

2022년 9월 29일 금일 장 종료 주가

 

2022년 9월 29일 금일 기준 투자 기간은 약 3년 정도이고 앞으로도 계속 보유할 생각이나 이미 비중이 꽤 크기 때문에 추가 매수할 생각은 없다.

그래서 현재 수익률은...

 

7.54 %

(연 2.51% 수준 / 세전)

 

뭔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이 글을 클릭했다면 아마 실망이 클 듯싶다. 3년 동안 투자해서 수익률이 겨우 7.54% 라니... 3년 동안 정기 예금해서 기대되는 수익률 수준이니 말이다. (참고로 아래 하나금융지주 보유량이 2개로 나뉘어 보이는 이유는 4,912주에 대해 주식담보대출이 실행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벤트 금리인 3%가 적용되어 천천히 갚아갈 생각이다.)

보유중인 하나금융지주 주식

2019년부터 하나금융지주를 사모으기로 한 이유는 점전적인 금리 상승이 예상되었기 때문이었다. 금리가 상승하면 예대금리 차가 벌어질 것이고 정제마진이 올라가면 정유사가 돈을 벌듯이 은행도 이익이 계속 커질 것이고 이에 당연히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투자 세계에서 예상한 시나리오대로만 흘러간 적은 많지 않듯이 주가는 이후 최고 5만원 이상 상승도 했었으나 현재는 다시 3만원 중반대로 흘러내린 상태다. 예상치 못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을 했고 이는 전 세계 물가의 급등을 야기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 금리가 매우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큰 우려로 주식, 부동산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자산의 가격 하락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주식을 팔 생각은 없다. 주식에 대한 신뢰가 높기 때문에 주식 종목을 교체할 수는 있어도 팔 생각은 아직 없다.

비록 하나금융지주의 현재 평가 수익률은 보잘 것 없지만 그래도 하나금융지주는 우수한 이익 창출력을 통해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에 받은 하나금융지주 총 합산 (기말/중간) 세후 배당금은 3,025 만원이다. 원금 기준 세후 수익률은 7.77%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현재 고금리 상황은 금융사에 유리한 환경이기에 당장은 종목을 교체할 생각은 없다.

2022년 중간 배당금 (입금일 기준)
2022년 기말 배당금 (입금일 기준)

지난 3년 간 받은 하나금융지주 세후 배당금 내역은 아래와 같다.

입금 기준 / 배당금 (세후) / 주당 배당금

2020-04-08 / ₩15,061,520 / 2019년 4분기 하나금융지주 (보통 1,600원)

2020-08-06 / ₩4,707,570 / 2020년 2분기 하나금융지주 (보통 500원)

2021-04-13 / ₩12,754,979 / 2020년 4분기 하나금융지주 (보통 1,350원)

2021-08-06 / ₩6,613,710 / 2021년 2분기 하나금융지주 (보통 700원)

2022-04-12 / ₩22,689,720 / 2021년 4분기 하나금융지주 (보통 2,400원)

2022-08-10 / ₩7,563,240 / 2022년 2분기 하나금융지주 (보통 800원)

 

지난 3년 간 받은 하나금융지주 총 합산 세후 배당금은 6,939 만원이니 누적 배당 수익률은 약 18.1% 이다. 이를 현재 평가 수익률에 반영을 한다면 총 수익률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7.54 % + 18.1 % = 25.64 %

(평가 수익률 + 누적 배당 수익률)

 

받은 배당금으로 다시 다른 주식을 추가 매수하는 데에 활용을 했으니 복리 투자 개념을 포함하면 총 수익률은 위보다 조금 높을 수도 있겠다.

하나금융지주 투자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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