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생활 어느새 6년 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 한국의 각종 편의 및 문화 생활에 비하면 이곳은 정말 보잘 것 없지만 한국에서 느낄 수 없는 나름의 "여유로움"이라는 것이 있다. 그 여유로움이란 별 것은 아니고 한국만큼 사람이 없다보니 오전에 어딜 가든 붐비지 않는 여유로움이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주말 오전마다 회사 수영장으로 가서 수영을 하곤 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수영장은 문을 닫았고 거의 일년 반 이상 문을 닫았던 수영장은 다행히 8월 17일 이후로 다시 개장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수영장 재개장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회사 동료 한 명이 알려주어 오랜만에 다시 수영장을 찾았다. 그래도 수영장이 문을 닫았던 동안 나름 리모델링을 해서 탈의실 락커룸이 이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