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020년 10월까지만 해도 난 미국 주식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미국 주식 시장 PER 자체가 한국 KOSPI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으니 미국 개별 주식 종목에 그닥 관심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날 우연치 않게 엑슨 모빌의 주가를 보니 내가 알던 $100 넘어가던 엑슨 모빌의 주가는 이제 $33 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 당시 가파르게 상승하던 테슬라나 넷플릭스 같은 테크 주식과 대비되며 주가가 너무 저렴해보였다. 엑슨 모빌이라면 한 때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10년 이상 씹어먹던(?) 기업이고 여전히 석유 메이저 중 메이저인 기업이다. 비록 시가총액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애플이나 아마존 등에 밀리긴 했으나 여전히 매년 엄청난 이익이 나는 기업인데 2020년 코로나 사태로 비정상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