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나의 투자 방향이 틀린 것 같지는 않다.

최근에 워런 버핏이 비밀리에 사 모아가던 주식이 공개됐다. 그 기업은 바로 CHUBB.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보험사라고 한다.

AI를 논하는 시대 흐름에 안 맞게 웬 보험회사?라고 되묻는 사람들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버핏만의 이유는 분명 있을 것이다.

위 기사를 보고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도 약 2개월 전에 삼상화재 우선주로 교체 매매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을 팔고 삼성화재 우선주로 교체한 것이라 CHUBB를 신규 매수한 버핏과는 성격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당연히 우연이지만 지금까지 내가 투자한 섹터는 워런 버핏의 투자와 겹치는 부분이 꽤 있어왔다.

2021.12.18 - [재테크] - 엑슨모빌 언제 팔까? (Feat. 워런 버핏이 코카콜라를 팔지 않는 이유)

엑슨모빌 언제 팔까? (Feat. 워런 버핏이 코카콜라를 팔지 않는 이유)

2020년 10월 경 엑슨 모빌을 신규 매수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워런 버핏의 옥시덴탈 그리고 셰브론 주식 매수 소식이 들려왔고...

 

2022년 4월 경 씨티은행 주식을 신규로 매수한 이후로는 워런 버핏의 씨티은행 매수 소식이 들려왔다. 

2024년 5월 기준 현재 내가 가장 오래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하나금융지주다. 2019년부터 사 모았으니 이제 6년 차에 접어들었다. 버핏도 금융주를 모으고 있다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기술주, 특히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에 환호하고 즐거워 하는 요즘, 파티에서 나 혼자 동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들기도 하지만 투자의 대가 버핏 할아버지가 나와 함께 투자를 동행해 주는 것 같아 든든하다. 물론 나만의 생각일 뿐이지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