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유튜브로 우연하게 예전 EBS 다큐프라임 영상을 하나 봤다. 영상을 보면서 과연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아래는 영상에 대한 설명이다.
문명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히말라야의 작은 왕국 라다크에서 ‘자아찾기’를 선택한 제이슨과 케이틀린 부부. 명문대학 출신에 1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마다하고 제이슨은 세상의 오지라 불리는 라다크를 삶의 둥지로 선택했다. 역시 대학 출신에 세계 각국을 돌며 자원봉사를 이끌었던 케이틀린과 함께였다. 이들은 왜 미국의 풍요를 버리고 라다크의 가난과 빈곤을 선택했을까? 과연 이들이 진정으로 그리는 세상은 무엇이며, 이들이 만나고 싶은 진정성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에서의 풍요로운 삶을 포기하고 인도 북쪽 끝 라다크 주의 완전 오지에서 살고 있는 젊은 미국인 부부. 흥미로운 영상 설명 때문에 보게 되었다. 다큐 영상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음에도 이 부부가 서로 대화하는 것을 통해 현지에서 왜 그렇게 살게 되었는지 조금씩 이해가 가는 듯했다.
(우리가 보기에) 빈곤한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부부는 매우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미국에서 살았더라면 그냥 마시고 아무런 감흥이 없었을 핫 초콜릿 한 잔. 하지만 이곳에서 마시는 "소중한" 핫 초콜릿 한 잔은 이 코코아가 세계 어디선가 재배되어 코코아 가루로 가공되고 미국에서 판매되고 다시 멀리 이곳 인도 오지로 왔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핫 초콜릿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한 모금씩 맛을 음미하게 된다.
TV도 없고 당연히 핸드폰도 없는 이곳 오지에서 부부는 모든 것을 같이 하고 서로 대화하고 소통한다. 이곳에서 서로 소통을 하는데에 방해 요소는 하나도 없다.
부부는 정말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에 행복의 기준 역시 다를 것이다.
다큐의 설명은 매우 절제되어 있다. 그래서 많은 부분에서 궁금증을 낳는다. 영상을 보면서 나는 행복을 너무 물질적인 것으로부터만 얻으려는건 아닌지 나도 모르게 마음 한 곳에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BPn6Olptag
https://www.youtube.com/watch?v=DnpGdTlhh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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