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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사는 이유는? : 이것이 진정한 의식의 흐름

오일전문가 2021. 10. 2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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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아래 글은 큰 고민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로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사실상 종이에 불과한 달러를 찍어내고 나머지 나라들은 그 달러를 수입하기 위해 여러 상품을 열심히 만들어서 미국에 수출을 한다. 겨우 종이에 불과한 달러를 위해 나머지 나라들이 열심히 일을 한다니 뭔가 참 불합리해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미국은 수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누구도 의심치 않는 세계 1위 강대국이니 그 나라의 화폐 역시 그 어느 나라의 화폐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상황이 불합리해 보일지라도 어쩌면 이러한 팍스 아메리카나가 (Pax Americana)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전세계를 위한 가장 최선일지도 모른다. 공산당이라는 사실상 독재 국가나 다름없는 중국이 세계 1위 강대국이었다면 상황은 지금과 많이 다를 것이다. 자기보다 힘이 약한데 신경이 거슬리게 한다는 이유로 "신발 바닥에 붙은 껌" 같은 존재라고 공개적으로 한 국가를 비난을 하고 곧바로 경제적 보복을 서슴지 않는 중국이 세계 1위 강대국이라니...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아마 그렇게 된다면 전 세계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은 분명하다.

미국 또한 국익을 위해 앞뒤 가리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나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민주주의 국가이니  중국만큼 막가파(?) 식으로 하지는, 최소한 공식적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니 앞으로도 미국이 세계 1위 강대국으로 남는 것이 전 세계를 위한 최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여튼, 미국은 달러를 계속 찍어내고 있지만 신기하게도 그 달러는 가치를 어느 정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한 국가가 현금만 주야장천 찍어내면 보통 휴지조각이 되는 것이 상식이다. 베네수엘라처럼.

 

베네주엘라의 화폐 볼리바르는 휴지조각조차도 못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전 세계에는 끝없는 미국 달러의 수요가 있다.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면 찍어낼수록 더 많은 달러를 얻기 위해 전 세계는 열심히 상품을 제조해서 미국에 수출을 한다. (우리가 노예도 아니고 원...) 한 나라의 경제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 커지기 나름이고 커진 경제 규모에 맞게 더 많은 달러 수요가 발생한다. 그러니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의 달러 발행 규모는 계속 커지고 이 달러는 고스란히 중국이나 우리나라와 같은 주요 수출국에 계속 쌓인다. 

만약 미래에 어떠한 이유로 미국의 강대국 지위가 흔들린다면? 그건 아마 완전한 재앙이 될 것이다.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도 달러 수요가 없으니 달러의 가치는 폭락할 것이고 이에 미국은 파산할 것이며 지금까지 미국 달러를 열심히 모았던 나라들의 파산도 같이 불러올 것이다. 미래에 미국을 대신할 확고한 강대국이 없다면 아마 금이 미국 달러의 기능을 대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미국의 위상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은 거의 3차 대전 급의 핵전쟁에 가까운 거의 최악의 상황이고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지금부터 금만 모을 생각 또한 할 필요는 없겠다.

그럼 앞으로 미국 달러를 모아야 할까? 아쉽게도 미국의 달러도 본질은 현금인지라 인플레이션을 피할 길이 없다. 레이 달리오도 언급했듯이 "현금은 쓰레기다" ("Cash is Trash"). 

미국도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다.

 

현금은 기본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조금씩 잃도록 설계되어 있으니 아무리 미국 달러라 할지라도 구매력은 서서히 잃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의 축적을 위해 현금이 아닌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알려진 주식을 사모아야 한다.

그럼 미국 주식을 사야 할까? 아니면 국내 주식을 사야 할까? 크게 본다면 미국의 달러 사례에서 봤듯이 당연히 미국 주식을 사야 한다. 하지만 그래서일까? 평균적인 수준에서 펀더멘털을 비교한다면 미국 주식은 한국 주식보다 비싸다. 미국 주식의 평균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주당순이익)는 한국 주식의 PER 배 이상이다. 나의 결론은 그래서 둘 다 사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성비 좋은 한국 주식도 사모으고 안정성이 높은 미국 주식도 사모아야 한다. 

우리는 왜 부를 축적해야 할까? 당연히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이다. 행복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나에게 행복이란, 우리 가족이 부족함 없이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사고 싶은 것을 사며 원할 때 여행을 하며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직장인이니 넉넉한(?) 월급이 매월 입금되지만 자의든 타의든 노후든 일정한 소득이 매월 발생하지 않게 된다면 그동안 모아두었던 부를 활용해야 하니 지금부터 열심히 투자해서 부를 축적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거의 같다. 한국인이니 아마 나도 83세까지 살 확률이 가장 높을 것이다.

나도 아마 83세까지 살 확률이 가장 높다.

 

나에게 주어진 대략 80년이라는 시간 중에 벌써 반 정도는 지나갔다. 앞으로 40년은 너무 멀리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 않고 지금부터 나의 가족과 함께 여유 있는 마음으로 너무 욕심내지 않고 일상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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