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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분기 배당금 입금 알림이 왔다. 직전 배당락일 전에 보유하고 있던 AT&T 94주에 대한 배당금으로 세후$41.55 입금되었다. 배당 수익률은 무려 9.11%이다. 물론 올해 2분기 중으로 Warner Media 분할 이후 주당 배당금은 거의 반토막이 예정되어 있지만 배당컷이 되어도 배당 수익률은 4%대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하여튼 금일 입금된 귀여운(?) 배당금으로는 AT&T 1주 그리고 그동안 관심있게 지켜봤던 엘링턴 파이낸셜 (Ellington Financial) (이하: 엘링턴) 1주를 매수했다.
엘링턴은 주택 및 상업시설 담보대출 및 이를 기초자산으로 두는 각종 파생상품인 RBMS, CMBS, ABS 등을 다루는 특수 금융 기업이다. 담보대출이라는 자산은 상당히 안정적이지만 이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엘링턴의 사업 모델은 은행과 같은 일반 금융 기업에 비해 비교적 위험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동시에 위험하기 때문에 고수익이 발생한다.
그래서일까? 엘링턴은 상당히 높은 배당 수익률의 배당금을 매월 지급한다. 엘링턴은 현재 월별 배당금 주당 $0.15를 지급중이며 현재 주가 $17.61 기준 배당 수익률은 무려 10.2%이다. 회사의 분기 실적을 보면 거의 순이익이 발생하고 있지만 간혹 적자가 나기도 있다. 워낙에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다 보니 배당성향은 평균적으로 거의 100% 육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엘링턴은 다소 위험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으나 상당히 높은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익 대부분을 주주에게 매월 환원함으로써 매우 높은 (복리)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기업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은 낮으며 이에 큰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지난 10년간 차트를 보아도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는 편이다.
결론적으로 엘링턴에 큰 비중을 싣기는 어려우나 감당이 되는 금액 정도만 보유함으로써 배당 수익률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늘은 비록 한 주 밖에 매수하지 못했지만 나는 향후 약 1,000 ~ 2,000만원 정도 보유를 고려중이다. 2,000만원 정도 매수를 하면 월 배당금 (세후) 약 14.5 만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주가 $17.61 및 월 배당 주당 $0.15 기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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