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많은 나라를 여행 가보고 살아도 보고 했다. 현지에서 수십 년 동안 영업을 해온 나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식당의 이름은 대부분 비슷하거나 같은 경우가 많다. 생각나는 식당 이름 몇 개를 나열해본다면: 한국관, 고려관, 한일관, 아리랑 등이다.
내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쿠웨이트에도 고려관이라는 오래된 한식당이 있다. 지난번에 소개한 THE KIMCHI 라는 한식당은 비교적 새로 연 곳이라면 고려관은 20-30년 정도는 된 것으로 알고 있다.
2021.12.04 - [중동 생활] - 쿠웨이트 한식당 THE KIMCHI 그리고 중식당 PEACOCK
쿠웨이트 한식당 THE KIMCHI 그리고 중식당 PEACOCK
여러 나라에 살아보기도 하고 여행도 다녀본 결과: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다. 쿠웨이트 생활도 마찬가지다. 평일에는 근무하고 주말에는 가족과 외식을 하는 것이 소소한 낙이다. 쿠웨이트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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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관은 원래 배달은 안 했었는데 아마 코로나 사태 이후로 배달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주말이고 밖 날씨가 꽤 쌀쌀하기도 하고 나가기 그냥 귀찮아서 오랜만에 고려관에서 음식을 시켜보기로 했다. 주문한 음식은 육회, 불고기, 도가니탕 그리고 갈비탕. 배가 고팠던지라 평소보다 음식을 하나 더 주문했다.

음식 주문에서 배달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렸고 한국인 직원분이 직접 배달 오신다. 김치전, 각종 반찬류 그리고 미역국은 서비스로 주셨다. 현지에서 오랜 기간 영업을 계속 한 식당은 매우 높은 확률로 맛은 보증된다. 주문한 음식 모두 맛있게 먹었다.
우리 가족 4명이 (어른 2, 아이 2) 먹기에는 양이 좀 많은 편이었고 그래서 남은 음식은 저녁거리로 처리했다. 배달 주문한 음식 금액은 총 30 KD (배달료 2KD 포함). 2022년 1/22일 매매기준율 기준으로는 원화 약 11.8만원이다.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해외에 있는 한식당 치고 싼 곳은 거의 없다.
혹시 쿠웨이트에 살고 계시고 오늘 따라 한국 음식이 그립다면 고려관 추천합니다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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