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인류의 미래에 대한 불편한 진실 2 (Feat. 스타트렉)

오일전문가 2021. 5. 26. 23:42
728x90
반응형

지난번에 인류를 위협하는 요인 중 끝없이 증가하는 전 세계의 인구 그리고 날로 증가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해당 글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

 

2021.04.17 - [상식] - 인류의 미래에 대한 불편한 진실 1 (Feat. 이산화탄소)

 

인류의 미래에 대한 불편한 진실 1 (Feat. 이산화탄소)

우주의 나이 약 140억년. 지구의 나이 약 45억년. 현대 인류와 가장 근접한 인류는 아프라카에서 약 30만년 전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추청하고 있다. 지구의 나이 45억년을 24시간이라고 치면 우리

oilpro.tistory.com

 

우리가 슬기롭게 전 세계 인구를 임계점 이하로 관리 및 유지하고 핵융합 원자력을 통해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한다 하더라도 아쉽게도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것은 그 외에도 굉장히 많다. 국가 간의 대규모 핵전쟁, 예상치 못한 유성과의 충돌, 대규모 화산 활동에 의한 급격한 지구 기후 변화 등등 위협하는 요인은 무수히 많지만 이런 모든 랜덤한 요인을 배제하더라도 인류는 결국... 아쉽게도 멸망하게 될 것이다. 인류의 역사, 유산, 지식 등 모든 것이 결국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동물은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하지만 이 말은 틀린 말이다. 그냥 모든 것이 싹 다 사라질 것이며 잊혀질 것이다. 왜냐하면 인류가 탄생하고 지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자체가 사라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구에 생명을 잉태시키고 지금까지 다양한 생명체로 진화하게 한 원동력은 사실 태양에 있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적절한(?) 에너지가 있기에 (정확히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적절하게 멀리 떨어져 있기에) 생명이 잉태될 수 있었다. 태양은 수소로 가득 찬 별로 태양 중심에는 수소-수소 원자가 서로 핵융합하여 헬륨이 생성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햇빛이라는 에너지가 발생한다.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큰 태양이지만 수소의 양은 유한하다.

 

태양 vs. 태양계 행성들 크기 비교

 

물론 수소의 양이 워낙에 많아 앞으로도 지구의 나이 45억 년보다 많은 50억 년 동안 더 태울만큼의 수소가 태양에 있다고 한다. 태양의 수소가 고갈되어 가는 과정 중 복잡한 원리에 의해 태양은 크기가 급격히 커질 예정이다. 얼마나 급격히 커질지는 아래의 그림을 보면 대략 감이 올 것 같다. 

 

태양 크기 변화 / 태양의 나이 현재 약 46억년 (from Wikipedia)

 

하여튼 태양은 점점 커져 과학자들이 이미 분류해놓은 적색거성 (Red Giant)이 될 예정인데 크기가 너무 커져 지구까지도 삼킬 예정이다. 가장 오른쪽 상단에 있는 구(Sphere)가 바로 태양이 적색거성이 될 때의 크기다 (태양의 나이 약 110 억 년). 물론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태양이 본격적으로 커져 지구를 삼키기 한~~~~~~~참 전에 대기 온도 상승에 의한 기후 변화로 모두 사라질 것이다. 온도 상승이라 해봤자 많이도 아니고 평균 대기 온도 기준으로 한 10°C 정도만 돼도 모든 생명체는 다 멸망하지 않을까 싶다.

 

순수하게 나의 SF소설적인 상상이지만 사실 인류가 멸망하지 않고 유지될 가능성은 하나 있다. 지구에서 인류가 멸망하기 전 바로 지구를 떠나는 것이다. 정말 스타트렉에 나오는 듯한 엄청나게 큰 우주선에 모든 것이 자급자족 가능하게 구성해놓은 다음 그냥 정처 없이 우주를 떠도는 것이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도 광속(빛의 속도)으로 간다 한들 몇 년씩 걸리는 거리에 있는 마당에 지구처럼 인류가 거주할만한 행성을 찾는 것은 사실 상 불가능한 것 같고 그냥 모든 것이 자급자족한 우주선에 거주하면서 계속 사는 것이다.

 

태양계에서 그나마(?) 가까운 별들도 광속으로 몇 년씩 가야 한다

 

모든 것이 자급자족한 우주선이 사실 상 인류에게는 작은 지구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이 우주선에서 조차도 우리는 인구수를 적절히 관리해서 자급자족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혹시 모른다. 우리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진 우주 한 공간에... 너무 멀어 절대 만날 수 없는... 우주 공간 한 곳에 이미 다른 생명체가 자급자족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우주선을 타며 정처 없이 떠돌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런 생각도 든다. 왜 우리는 이렇게 바둥바둥 살려는 걸까? 물론 모든 생명체의 본능이 생명을 유지하려는 것이긴 하지만 사실 우리가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정처 없이 떠돈다 한 들 우리가 어떻게 될지 분명히 알고 있다. 그 우주선도 시간이 흐르면 결국 수명을 다해 마지막으로 남은 인류와 함께 사라진다는 것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