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단기 배당 차익 거래 실패 사례 (S-OIL 우선주)

오일전문가 2023. 3. 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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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그러니까 2022년 11월 말 경에 단기 배당 차익 거래를 목적으로 S-OIL 우선주를 매수했었다. S-OIL의 2022년 주당 순이익이 약 18,000원 정도 예상되는 만큼 꽤 많은 배당금이 예상되기에 단기적으로 매입해서 배당만 타고 나오자는 전략이었다. 물론 샤힌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지만 그동안의(?) 배당 지급 이력을 봤을 때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큰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이 전략은 실패했다.

S-OIL 우선주는 총 2,506 주를 매입했고 이에 소요된 14,942 만원은 전액 주식담보대출로 실행했고 담보대출금리는 5.95%다. 하루에 나가는 대출 이자는 대략 2.44 만원이다.

S-OIL 우선주 2,506주

 

2023년 3월 7일 오늘 배당금이 공시되었다. 우선주는 주당 3,025원. 4월에 15.4% 배당소득세를 제하고 약 641 만원이 입금될 예정이다. 

배당금 공시

 

오늘 51,200원으로 마감했으니 현재 평가 손실은 약 2,111 만원. 공시된 배당금은 예상보다 적은 데다가 평가손실이 발생 중이고 매일 대출 이자까지 나가니 이 정도면 충분히 실패를 한 것 같다.

 

이렇게 된 이상 대부분의 물린(?) 투자자가 그렇듯 S-OIL 우선주는 팔지 않고 더 들고 가기로 했다. 손실을 확정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현재 정제마진 추세를 봐도 그렇고 장기적인 흐름을 예상해 봐도 S-OIL의 이익 창출력은 꽤 괜찮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시장에서 기업의 이익 창출력이 곧바로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하여튼 더 들고 가 볼 생각이다. 

 

정제마진의 장기적인 흐름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견해는 다음 글에 작성해 볼 생각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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