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브라스 4Q22 배당 (Petrobras 4분기 실적 및 배당)

3월 2일 쿠웨이트 현지 시각 오후 6시에 실시된 페트로브라스 어닝콜에 참여했다. (Microsoft Team로 진행)

 

브라질 정권이 좌파 진영으로 대표되는 룰라 대통령으로 바뀐 결과 페트로브라스 CEO도 역시 최근에 바뀌었고 어닝콜에 앞서 CEO의 인사말이 있었다.

페트로브라스에 의하면 자기네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Offshore CO2 주입 시설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뭐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보다 라고 일반인들은 이해할 수 있겠으나 페트로브라스가 CO2를 주입하는 의미는 요새 CCS에서 의미하는 CO2 주입 및 저장과는 다른 의미다. CO2를 주입하여 원유 채굴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Enhanced Oil Recovery (EOR)의 일환으로 그 CO2는 결국 원유와 함께 유정에서 다시 나오게 되며 이를 포집하여 재주입 (Re-injection) 하는 것이고 이는 계속 System에 반복적으로 Re-cycle 하게 됨으로 Net Storage (순 저장)는 0에 가깝다. 따라서 아래의 원문 중 "CO2 reinjection will continue to play an important role in reducing the intensity of greenhouse gas emissions in oil  gas and production"은 한마디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그럴듯한 헛소리다. 하여튼 지금은 친환경에 큰 기여가 없더라도 나중에 탄소 시장이 충분히 성숙되면 페트로브라스는 지금의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하여 엑슨모빌과 비교할만한 Key Player가 되리라는 것은 의심치 않는다. 

 

2022년은 한 마디로 페트로브라스에게 역사적인 한 해였다.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페트로브라스 매출은 브렌트 원유 가격에 연동이 되는데 2022년에는 브렌트 유가 배럴당 평균 $101을 기록한 만큼 최대 실적은 당연해 보인다.

 

2022년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비해 약 18% 정도의 감소가 있었다. 4분기에 유가 및 천연 가스 가격이 하락했으니... 뭐.

 

페트로브라스 투자자라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배당금. 이번 분기에는 배당이 없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배당 발표가 있었다. 주당 2.75 브라질 레알. 배당 기준일은 4월 27일이며 배당금은 5월 19일 그리고 6월 16일에 반반씩 나누어 지급한다.

 

2.75 브라질 레알은 현 시점 환율 기준 약 US$ 0.528. 반반씩 지급한다고 했으니 5월 19일 그리고 6월 16일에 각각 주당 US$ 0.264 정도로 예상된다. 물론 정확한 배당금은 배당 지급일 환율에 따라 가변적이다.

수정) PBR.A ADR은 브라질에 상장되어 있는 본주 2주가 하나로 묶여 있음으로 실제 배당금은 위에 언급한 금액의 2배입니다. 즉, 5월 19일 그리고 6월 16일에 각각 주당 US$ 0.528 정도로 지급이 될 예정입니다.

 

페트로브라스는 여러 정치권 리스크가 있으나 나와 같은 장기투자자에게는 잡음에 불과하다. 나는 앞으로도 페트로브라스 투자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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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