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브라스 우선주 (티커: PBR.A) 11월 21일 종가 $10.11 그리고 11월 22일 종가 $8.72. 11월 22일 하루 만에 약 13.75%가 하락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1월 22일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당일은 배당락이 적용되는 날로 사실 이를 감안하면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 이번에 발표된 배당금은 12월 28일 주당 $0.6147216 그리고 내년 1월 26일 주당 $0.6448189로 총 배당금은 주당 $1.2595405다. 이를 21일 종가 $10.11 에서 차감하면 약 $8.85인데 이를 11월 22일 종가 $8.72와 비교하면 사실상 11월 22일 하락율은 13.75%가 아니라 1.47%다.
룰라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페트로브라스의 이익을 갉아먹을지도 모르고 이에 배당금이 삭감 또는 중단될지도 모른다면 소문이 서서히 퍼지고 있다. 전혀 새로운 내용도 아니고 다 예상됐던 바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주가가 워낙 싸기 때문에 충분히 투자할만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2022.06.07 - [재테크] - 페트로브라스 우선주를 신규 매수했습니다 (Petrobras A)
위와 같은 이유로 최근에 UBS가 페트로브라스 투자 등급을 BUY에서 SELL로 하향 조정했다. 하향 조정하려면 진작에 하지 이제 와서?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에 따라 주가가 당분간 약한 흐름을 보일지도 모르겠다.
페트로브라스의 배당금 지급 정지를 요청한 검찰에 대해 브라질 법원은 12월 29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지만 지금이나 향후나 배당금 정지와 같은 과격한 결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투자자 각 개인이 판단해야 할 리스크다.
페트로브라스 투자 리스크는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고 이미 매수를 했을 때부터 인식했다. 그럼에도 투자를 한 것은 말도 안 되는 저평가 수준 때문이다. 브라질의 새로운 룰라 정부는 페트로브라스의 60%로 고정된 배당 성향을 줄이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고 동시에 기업의 이익을 자국민 연료 보조금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다. 이러한 리스크는 이미 페트로브라스 가격에 이미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주가가 현 수준에서 더 하향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일시적으로 하향되더라도 금방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2.10.03 - [재테크] - 페트로브라스 배당 정책 (PETROBRAS Dividend Policy)
현재 한화투자증권과 키움증권 계좌에 페트로브라스 우선주를 나누어 보유하고 있다. 11월 24일 현재 기준 총 보유 수량은 4,848주 평단가는 $11.43이다. 현 주가는 $8.79로 평가 손실은 $12,806이다. 지난 9월 13일 그리고 28일 지급받은 (세후) 배당금은 총 6,991.22고 다가오는 12월 그리고 1월에 지급받을 배당금은 (세후) $5,190.31로 총 배당금은 $12,181.53다. 평가 손실과 지금까지 그리고 곧 받을 배당금까지 고려하면 현재까지 손실은 미미한 수준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 역시 모르지만 페트로브라스 투자는 당분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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