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항상 겸손한 투자자가 되자

오일전문가 2022. 5. 26.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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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5일 오늘 8시 뉴스에 나온 사건이다. 30대 아들이 해외선물에서 4억 원대의 손실을 입자 보험금을 탈 목적으로 존속살인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다. 감당되지 않는 금액의 돈을 잃게 되면 사람이 얼마나 쉽게 이성을 잃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이 사건은 의외로 우리 주변에 자주 발생하는 사건이다.

해외선물 손실 사건

최근에 발생한 우리은행 횡령 사건도 아마 해외선물에서 계속 손실이 커지자 이성을 잃고 계속 횡령을 이어가면서 횡령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횡령 사건

감당이 안 되는 투자를 이어가게 되면 아래 링크된 글에 소개된 것처럼 결국 본인의 삶을 스스로 끝내기도 한다.

2022.04.23 - [재테크] - 한국인의 도박사 기질. 야 너두? (Feat. 시골국수)

 

한국인의 도박사 기질. 야 너두? (Feat. 시골국수)

2020년 중순 경부터 주식 계좌를 매주 오픈하기 시작했으니 이제 거의 만 2년이 되어간다. 2020년에는 주식 자산이 큰 폭으로 상승을 했고 2021년 중순 이후로는 국내 주식이 하락을 이어가면서 나

oilpro.tistory.com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해서 큰돈을 벌게 되면 대체로 씀씀이도 커지고 투자도 더 공격적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주위 분위기에 휩쓸려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투자의 성공은 본인의 노력보다는 대체로 당시 시장의 상황 그리고 타이밍이 우연히 적절하게 맞아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 워렌 버핏, 아니 그 위대한 어떤 대가라 할지라도 1980년대에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더라면 장담하는데 절대 지금처럼 위대한 투자자는 못 되었을 것이다. 물론 그들의 훌륭한 인사이트 그리고 대단한 인내심은 충분히 존경받아야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곳에 태어난 부분도 무시할 수는 없다.

결론적으로 성공의 이유는 온전히 그 사람만의 노력 또는 능력에 의한 것은 아니기에 우리는 항상 겸손하게 생각해야 한다. 최근 투자가 성공적이라 할지라도 넘치는 자신감으로 더 큰 이익을 위해 더 공격적으로 더 위험하게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 어느 경우에 있어서도 지금까지 자신을 성공으로 이끈 본인의 원래 투자 철학이나 철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5월 25일 오늘도 엘링턴 파이낸셜에서 월 배당금이 입금되었다. 세후 $77.52

EFC 월 배당금

 

현재 운용하는 주식 자산 규모에 비한다면 약 0.004% 정도밖에 안 되는 적은 금액이지만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에 (또는 대출 상환ㅠㅠ) 사용한다는 나의 철칙을 지키기 위해 바로 주식을 2주 추가 매수했다.

추가매수... 추가매수...

 

...그래서 나의 계좌에는 현재 예수금이 $1.98 남아있다. 

예수금은 항상 최소화

 

그나저나 요새 횡령 사건이 너무 많다. 어차피 들키게 되어 있는데 다들 왜들 그럴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횡령 순위 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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