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오일전문가 미국 주식 자산 현황 (2022년 7/16일 기준)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

오일전문가 2022. 7.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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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휴가를 나온 지 벌써 5주 하고도 이틀이 지났다. 코로나 때문에 만 2년 반 만에 입국했기 때문에 그동안 해야 할 일이 많이 쌓였었는데 이제 거의 모든 일을 다 한 것 같다. 먹고 싶은 것도 많이 먹었고 가족과 국내 여행도 많이 다녔고 큰 아이 수술도 별 탈 없이 무사히 끝났고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지금은 경주 힐튼 호텔 옆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노트북을 가져와 혼자 글을 쓰고 있다. 와이프의 옛 친구들이 아이 동반으로 경주 펜션에 1박을 하기로 했는데 우리는 저녁까지만 있기로 해서 정말 오랜만에 나 혼자 시간을 보내며 대기 중이다. 지금 오후 2시인데 저녁 8시에 내가 픽업하기로 했으니 나 혼자 6시간 동안 시간을 보내야 한다.

하여튼... 나의 주식 자산은 하필이면 내가 입국한 6월 10일 이후로 급격히 하락했다. 입국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다 보니 이제 "내가 7월 말에 쿠웨이트로 출국하면 다시 반등하려나?" 하는 터무니 없는 미신 같지도 않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미국 주식에 한정한다면 2022년 7월 16일 현재 6억 405만원으로 지난 포스팅 대비 5,939만원 증가하기는 했다. 다만,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이 증가한 것은 아니고 지난 두 달 동안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모으다 보니 자산이 증가했다.

우선 지난 포스팅 내용은 아래와 같다.

2022.05.15 - [재테크] - 오일전문가 미국 주식 자산 현황 (2022년 5/13일 기준)

 

오일전문가 미국 주식 자산 현황 (2022년 5/13일 기준)

안녕하세요. 오일전문가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저의 미국 주식 자산 현황을 아래와 같이 업데이트합니다. 참고로 아래 캡처 화면들은 PC 환경에서 클릭하시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oilpro.tistory.com

 

지속적으로 사모으기도 했고 높아진 환율로 미국 주식 자산은 다행히 증가했지만 국내 주식 자산은 폭락에 폭락을 거듭해 현재 (내 생각엔) 터무니 없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저리의 (연 3.20%) 주식담보 대출을 활용해 조금씩 계속 사모으고는 있지만 너무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다 보니 이런저런 감정이 생기기도 하지만 최대한 감정을 배제한 채 기계적으로 추가 매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국하고 하락폭이 너무 크다 보니 현재 주식 자산 평가 금액은 2022년 7월 16일 현재 기준 약 15억 1,529 만원이다. 내가 입국한 6월 10일 평가 금액과 비교하면 약 3억 2,200만원 정도 하락했지만 그 기간 동안 추가 매수한 금액까지 반영을 하면 실제로 하락한 평가 금액은 더 클 것이다.

2022년 7월 16일 기준 국내 주식 자산 (한화투자증권)

 

급격한 글로벌 물가 상승으로 미국이 기준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에 다른 여러 나라들도 동참하며 기준 금리를 올리고 있다. "빅 스텝" 그리고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둥 고금리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둥 온갖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그래봤자 이제 미국과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2%대다. 앞으로 이보다 조금 더 높아질 수는 있겠으나 절대적인 수치 관점에서 고금리라고 말하기에는 어렵다. 설사 경기 침체가 온다 하더라도 바꿔 생각하면 이는 좋은 기회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막상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금까지 부자들이 더 큰 부를 이뤘을 때를 생각해보면 거의 항상 경제 위기가 왔을 때였다. 경제 위기로 금리는 상승하고 대출이 많은 기업들과 사람들이 파산을 할 때 부자들은 헐값에 자산을 사들여 전보다 훨씬 큰 부를 이룬 경우는 역사 상 계속 반복되어 왔다. 1998년 외환 위기 때도 그랬고 2008년 금융 위기 때도 그랬고 가장 최근 2020년 코로나 사태 때도 그랬다. 

나의 경우에도 그렇다. 2014년의 경우 경제 위기까지는 아니지만 2014년 유가가 배럴당 $20 대로 폭락을 했을 때 아파트담보대출로 (연 2%대 저리의 건강한) 레버리지를 일으켜 S-OIL 주식을 대량 매수했고 이후 3년 동안 계속 사모으면서 큰 수익을 실현했고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 때에는 짧은 기간 동안 주식 자산은 반토막이 되었지만 주식담보대출로 (연 3%대 저리의 건강한) 레버리지를 일으켜 우량주를 최대한 사모은 결과 주식 자산을 두 배로 불릴 수 있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량주가 아니라 테마주에 들어갔더라면 10배도 가능했겠지만 나의 투자 성향에 맞지 않으니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듯하다.

뉴스를 보면 매일 같이 경기 침체가 언급되고 있다. 대출 비율이 높거나 테마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불안하겠으나 나의 경우 크게 불안한 부분은 많지 않다. 내가 주식을 보유한 기업이 망할 일도 없고 정부의 불필요한 구두 개입으로 주가는 춤을 추고 있지만 향후 몇 년간 우수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것에는 한치의 의심도 없다. 요새 주가는 실적과 별개로 움직이는 듯 하지만 당분간 그래도 버틸만하다. 우수한 실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받으며 인내를 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실제로 경제 위기가 다시 오더라도 나는 주식을 지금과 변함 없이 계속 사모을 것이다.

2022년 7월 16일 기준 현재 보유한 미국 주식 자산은 아래와 같다.

2022년 7월 16일 기준 해외 주식 계좌 1 (한화투자증권)
2022년 7월 16일 기준 해외 주식 계좌 2 (키움증권)

 

햇볕이 쨍쨍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기후가 바뀌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동남아 같은 날씨가 돼가는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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