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추천] VICI Properties (리츠 ETF)

미국 주식 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리츠 (REIT, Real Estate Investment Trust) 주식이 있다. 주유소나 상업 시설 부동산을 주로 임대 운영하는 리츠부터 주택 단지에 특화된 리츠, 데이터 센터 특화 리츠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나도 미국 주식을 시작하면서 사모으기 시작한 리츠가 있다. 바로 VICI Properties (VICI)다. 아직 많이 사모으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꾸준히 사모아갈 생각이다. 카지노 및 호텔 등을 운영하는 Caesars Entertainment로부터 인적 분할한 기업으로 카지노, 호텔, 골프장, 리조트 등의 부동산을 장기 임대하여 수익을 얻는 리츠다.

주로 럭셔리 관련 부동산을 소유한 VICI Properties

VICI Properties는 라스 베가스 시저 팰리스 및 여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VICI는 다른 리츠 주식에 비해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임차인이 임대료를 못 내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적어도 VICI는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 임차인이 바로 대형 카지노 업체(Caesar Entertainment)라서 현금 흐름이 워낙에 좋기 때문에 임대료가 제때 납부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더군다나 임대 계약은 30년 이상의 초장기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이 된다. 물론 단점도 존재한다. 계약이 30년 이상 초장기이고 임대료 인상은 연 3% 수준으로 제한되어 있어 향후 고금리 시대가 온다면 임대료를 시세에 맞게(?)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VICI Properties는 작년 8월 같은 업계의 리츠인 MGM Growth Properties를 인수합병하기로 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래 VICI Properties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https://viciproperties.com/portfolio/real-estate/

Real Estate - VICI Properties

VICI Properties 주가는 다른 주식과 마찬가지로 2020년 3월 한 번 폭락을 한 이후 꾸준히 상승을 하다가 최근 몇 개월 전부터 횡보하고 있다.

현재 주당 순이익은 약 $0.4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며 리츠 특성 상 앞으로 이익이 엄청나게 상승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배당은 상장된 이후 매년 인상되어 현재는 주당 $0.36을 매분기 배당하고 있으며 현재 시가 배당률은 약 5% 수준이다. 향후 임대 수익이 더 늘어나게 되면 배당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리츠의 형태는 분명 주식이긴 하지만 본질은 부동산과 같다. 부동산을 임대하여 나오는 임대료를 주 수익모델로 삼고 있고 부동산 시세 상승도 리츠를 보유함으로써 어느 정도 같이 누릴 수 있다. 부동산을 임대하여 얻는 임대료는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막상 관리하다 보면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임차인과 계속 소통해야 하고 부동산 관리도 해야 하고 임대수익 세금 신고 등 여러 노력을 필요로 한다. 직접 부동산을 사서 임대 주기보다는 그냥 간편하게 리츠 주식을 사모아가는 건 어떨까? 나는 그렇게 할 생각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