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전 시간.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는 열심히 근무할 시간이지만 중동에서는 금요일과 토요일이 주말이다. 오랜만에 와이프와 단 둘이 브런치 시간을 갖기로 하고 새로 연지는 한참 되었지만 나는 처음인 360몰이 확장된 곳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새로 확장된 곳은 몰 천장 전체가 투명 재질로 시공되어 있어 채광이 매우 좋았다. 오전 11시나 되었지만 몰 안에는 여전히 사람이 별로 없고 중동 특유의 여유로움과 한가로움이 잘 느껴졌다. 와이프의 추천에 따라 구글 평가가 좋은 Lunch Room을 방문했다. 코로나 이후로 쿠웨이트 웬만한 식당 대부분은 메뉴가 다 QR 코드로 대체된 듯싶다. 혹시 메뉴가 궁금하다면 아래 QR 코드로 접속해보길. 식당은 특이하게도 식전 호두를 제공했다. 호두가 잘 건조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