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나의 정치적인 성향이 우파인가 아니면 좌파인가 물어본다면 뭐라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선 이분법적인 사고를 좋아하지도 않고 사실상 우리나라에는 친일잔재 적폐당이 자칭 보수라고 주장하기에 굳이 답변해야 한다면 우파도 좌파도 아니고 애국파라고 말하고 싶다. 아버지를 따라 가족이 1989년, 내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해외에 살아서 그런지 대한민국은 나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가고 싶으나 갈 수 없고 보고 싶으나 볼 수 없는 항상 마음 깊이 그리워하며 응원하는 존재였다. 계속 한국에 살았더라면 아마 잘 못 느꼈을 것 같은 감정이었던 것 같다. 아마 중학교 때였던 것 같다. 우연히 읽게 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소설은 나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아마 그 소설을 지금 다시 읽게 된다면 그때..